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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는 13일(이하 한국시각) 시애틀의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경기서 5번-1루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무안타 3삼진을 기록했다. 이대호의 타율은 2할9푼6리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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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이던 2회말 1사후 첫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해멀스와 2B2S에서 6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바깥쪽 높은 91마일()의 커터에 방망이가 헛돌아 삼진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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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으로 뒤진 7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이대호는 1S에서 2구째 85마일의 바깥쪽 체인지업을 잘 밀어쳤지만 아쉽게 중견수 정면으로 가는 타구로 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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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은 8회말 이대호가 아웃된 뒤 밀어내기 사구와 볼넷으로 2점을 따라붙고 9회말에 1점을 더 추가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4대6으로 시애틀의 패배.
해멀스의 커터에 속아 두번의 삼진을 당한 것에 "해멀스가 커터를 많이 던진다고 예상하고 나왔는데도 컨트롤이 좋아서 속았다"고 한 이대호는 8회 디크먼과의 대결에 대해 "직구와 슬라이더 둘 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슬라이더가 잘 떨어졌다"고 했다.
"잘쳐서 역전이 되면 영웅이 되지만 못치면 아쉬운 것이다"라며 "못한 것에 계속 후회할 수는 없다. 빨리 잊어버려야 한다. 살면서 이런 날도 있을 수 있다. 다음에 잘하면 된다"며 다음경기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보였다.
시애틀(미국 워싱턴주)=황상철 통신원,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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