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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혁은 12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9번 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시즌 3번째 선발 출전이다. 그는 타석에서 3타수 무안타로 큰 역할이 없었지만 수비에서는 잇따른 호수비로 장원준의 호투를 도왔다. 1-1이던 3회였다. 선두 타자 문규현의 느린 땅볼 타구를 잽싸게 쇄도해 1루로 뿌렸다. 후속 손아섭의 타구 역시 몸을 회전하며 강하게 1루로 송구,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그는 이날까지 96이닝 동안 수비를 소화해 실책이 단 1개다. 그것도 1루 미트를 낀 4월15일 잠실 삼성전에서 2루에 송구 실책을 했다. 수비의 핵 유격수로 나설 때는 안정감이 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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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그가 또 자주 하는 말 중 하나는 '롤모델' 김재호다. 매일 메이저리그 경기를 빼먹지 않고 본다던 그는 "유격수 수비만 보면 김재호 선배가 최고인 것 같다. 지금 내 우상"이라면서 "모든 걸 배우고 싶다. 저렇게 살살 1루로 던지는 건 나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이어 "한 번씩 선발 출전하면 실책 하지 않는 게 목표다. 벤치에서 보는 것만으로 많은 걸 배우는 데 그 걸 응용해 수비하고 싶다"면서 "누가 봐도 불안해 하지 않는 수비수가 되고 싶다"고 했다.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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