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나이티드가 마침내 탈꼴찌에 성공했다.
인천은 15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벌어진 2016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4라운드 수원FC와의 경기에서 오랜 만에 득점포를 가동한 벨코스키와 진성욱을 앞세워 2대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인천은 올 시즌 들어 처음으로 최하위에서 벗어났다. 최근 3경기 무패 행진(2승1무)과 함께 2승5무7패(승점 11)를 기록한 인천은 다득점(인천 13골, 수원FC 10골) 경쟁에서 앞서 수원FC를 12위로 끌어내리는 대신 11위로 올라섰다. 인천은 홈경기에서 시즌 첫 승도 거둬 두 배의 기쁨을 누렸다.
그동안 부진에 시달리던 인천으로서는 올 시즌 가장 시원한 승리였다. 인천 김도훈 감독은 지난 2경기와 마찬가지로 케빈과 벨코스키 투톱을 앞세웠다. 주도권을 잡은 인천이 좀처럼 골이 나오지 않아 애를 태우는 가운데 전반 41분 벨코스키가 물꼬를 텄다.
필드 정면에서 프리킥 키커로 나선 벨코스키가 오른발로 절묘하게 내지른 슈팅이 골문 오른쪽을 시원하게 갈랐다.
전반 리드에 성공한 인천은 후반 12분 결정타를 날렸다. 진성욱이 벨코스키와 교체 투입되자마자 기분좋은 '사고'를 친 것. 진성욱은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그물 왼쪽 구석을 흔들었다.
수원FC는 반격을 시도했지만 인천의 탄탄한 수비망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고, 오히려 후반 24분 수적 열세를 허용하고 말았다. 임하람이 진성욱을 대인 마크하던 중 뚫리게 되자 손으로 붙잡아 당겨 넘어뜨리는 바람에 2번째 경고, 퇴장을 당했다. 수적 열세에 놓인 수원FC는 더이상 추격할 힘이 없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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