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들의 부상과 경고누적 및 퇴장 등으로 어려움을 겪은 대구FC가 드디어 정상적인 전력을 갖추고 원정길에 올랐다.
대구는 18일 오후 7시 진주종합운동장에서 경남FC를 상대로 K리그 챌린지 18라운드를 치른다. 대구는 올 시즌 류재문과 박세진 등이 크고 작은 부상으로 경기 출전하지 못한데다 주전들이 경고누적과 퇴장 등으로 경기에 뛰지 못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지난달 25일 안양과의 경기에서는 파울로, 에델, 김동진, 신창무 , 박세진 등 주전들이 대거 빠지기도 했고, 지난 서울이랜드와의 경기에서는 파울로가 출전하지 못해 무득점을 기록하는 등 정상적인 경기운영이 어려웠다.
대구의 무승부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 16라운드 부천과 1대1 무승부를 기록했고, 17라운드 서울 이랜드전에는 줄기차게 골문을 두드렸지만 골결정력 부족으로 0대0 무승부를 거뒀다. 순위도 4위까지 주저앉았다. '주포' 파울로의 공백이 컸다. 부천전에는 파울로의 선제골로 앞서나갔지만, 후반 초반 파울로가 퇴장 당하면서 추가 골을 만들어내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서울 이랜드전에는 출전정지로 파울로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경남과의 경기에서는 파울로가 돌아오면서 주전들이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됐다. 파울로를 중심으로 세징야, 에델 등 외국인 트리오가 다시 공격 선봉에 서게 됐다. 중원에도 류재문 대신 신창무가 팀에 녹아들면서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다. 수비라인 역시 박태홍과 김동진을 중심으로 좌우 정우재와 박세진이 포진하고 있어 한결 든든해졌다. 뿐만 아니라 노병준, 황재원, 데이비드 등 선수들도 투입될 수 있어 가용자원이 풍부해 졌다.
대구는 경남전 이후 19라운드, 20라운드에서 '1위' 강원, '2위' 안산 등 선두권 팀들과 잇따라 경기를 치러야 하는 만큼 이번 경기에서 주전들의 활약 여부가 향후 선두 경쟁에 중요한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강원, 안산(승점 30)과 대구(승점 26)의 승점 차는 4점이다. 이번 경기 경남에 승리를 거두고 강원, 안산과의 2연전을 잘 치른다면 얼마든지 뒤집을 수 있는 차이다. 주전들의 활약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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