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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경기 전 조 감독은 가시방석에 앉은 심정이었다. 제주는 15일 상주와의 리그 14라운드에서 충격적인 0대4 패배를 당했다. 내용과 결과에서 모두 완패였다. 타격이 컸다. 조 감독은 "상주전 패배 이후 전화를 받기 힘들 정도로 마음이 안 좋았다"고 회상했다. 승리가 만병통치약이었다. 조 감독은 "상주전, 포항전을 통해 지옥과 천당을 오간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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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만에 180도 바뀐 제주. 조 감독은 "사실 상주전에선 포항 경기를 대비해 이근호 송진형 정 운 김호준 등 다수의 주전급들에게 휴식을 줬다. 그런데 전반부터 연속 실점을 하며 우리 스스로 무너졌다"며 "비록 상주전은 뼈 아팠지만 그 때 로테이션을 했던 것이 이번에 체력적 우위로 나타난 것 같다. 후반에만 세 골이 터진 것도 그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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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재충전에 돌입한다. 22일 열리는 2016년 하나은행 FA컵 16강. 제주는 초대받지 못했다. 광주에 무릎 꿇으며 32강에서 탈락했다. 그러나 2보 전진의 밑거름으로 삼겠다는 각오다. 조 감독은 "32강에서 탈락해 아쉽지만 전화위복으로 삼을 생각이다. 주중에 차분히 회복하고 팀을 정비해 다음 라운드에 총력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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