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3일(현지시간)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찬반 국민투표가 임박한 가운데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이 문제를 국민투표에 부친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캐머런 총리는 22일자 파이낸셜타임스(FT) 인터뷰를 통해 브렉시트 문제를 공론화해 나라를 분열시켰다는 비판에 대해 이같이 말하며 "탈퇴 결과가 나오더라도 총리 자리에서 후속 업무를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결국에는 묻고 답할 수밖에 없는 문제다"며 "유럽은 (영국이 처음 유럽공동체에 가입한) 1970년대 이래로 많이 변했다. 지금이 아니더라도 장래에 이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재선 임기 후반이 아닌 현 의회 구성 초기에 브렉시트 문제를 국민투표에 올린것에 대해서도 "그렇지 않으면 브렉시트 공포가 상존했을 것이다. 때문에 이를 진행해 나가기를 원했다"고 말했다.
그는 작년 총선에서 브렉시트 국민투표를 공약으로 걸며 승리했다. 하지만 브렉시트 문제로 국론이 심각하게 분열을 일으키는 바람에 투표에서 실패할 경우 정치 인생도 끝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그는 이틀 전 BBC 방송 토론회에서도 브렉시트와 관계없이 총리직을 유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캐머런 총리는 찬반 여론이 팽팽한 상황 속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고 말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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