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출전한 유로2016에서 8강 신화를 쓴 아이슬란드가 경기장 밖에서도 연일 이슈의 중심에 서고 있다.
프랑스 수영 국가대표 야니크 아넬은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 '아이슬란드가 유로2016에서 우승하면 섬나라인 아이슬란드 주위를 헤엄쳐서 한 바퀴 돌겠다'고 썼다. 아이슬란드를 헤엄쳐서 한 바퀴 돌려면 총 2008㎞를 수영해야 한다.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운 이야기다. 8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을 앞둔 아넬이 이처럼 무모한 약속을 한 것은 아이슬란드가 8강에서 프랑스와 맞붙기 때문이다. 아이슬란드와 프랑스는 7월4일 경기를 치른다. 아넬의 공약은 프랑스가 이길 것이라는 자신감의 발로다. 헤이므르 할그림손 아이슬란드 대표팀 감독은 "거기에 대해 특별히 언급할 내용이 없다"며 "불가능한 일은 아니기 때문에 (만일 아이슬란드가 우승한다면) 아넬은 날씨가 좋을 때를 잘 택일해야 할 것"이라고 웃어넘겼다.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 아이슬란드의 원정 응원단도 다시 한번 화제를 모으고 있다. AFP통신은 '프랑스와 아이슬란드의 8강전을 보기 위해 아이슬란드 인구 33만명의 10%에 가까운 3만여 명이 프랑스를 찾는다. 이는 바이킹 침략의 재현'이라고 했다. 이어 '이렇게 많은 수의 바이킹들이 파리를 찾는 것은 886년 이후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할그림손 감독은 "이번 바이킹 침략은 그때보다 훨씬 평화로울 것"이라며 "사실 그때 바이킹들은 대부분 스웨덴 사람들 아니었느냐"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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