긱스가 맨유를 떠난다.
맨유는 2일(한국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14세부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일원으로 몸을 담은 라이언 긱스가 팀을 떠난다. 지도자로서의 포부를 담은 결정이다'라고 밝혔다.
긱스는 맨유의 유소년팀 출신으로 맨유에서 선수와 수석코치로 29시즌을 보냈다. 963경기에 출전, 168득점의 기록을 남겼다. 하지만 무리뉴 감독 부임이 변수가 됐다. 구단과 거취에 대한 논의를 했지만, 결국 이별을 택하게 됐다.
긱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선수와 수석코치로 29시즌을 보냈다. 승리가 바로 이 클럽의 DNA다. 높은 기대, 승리를 기대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그런 팀이고, 그런 자격이 있는 팀"이라며 "이것이 내가 14세 이후 몸을 담은 팀을 떠나는 이유"라고 밝혔다. 이어 "가볍게 내린 결정이 아니다. 많은 특별한 추억들을 가지고 간다. 이것은 나의 미래에도 대단한 힘이 될 것"이라며 "지금이 옳은 시기라고 생각하지만, 당장 감독을 맡을 계획이 있는 것은 아니다. 그저 지금이 옳은 시기"라고 했다.
무리뉴 감독의 성공도 빌었다. "세계 최고의 팀을 맡게 된 것을 축하한다. 무리뉴 감독 만큼 이룬 감독은 정말 많지 않다. 최정상의 감독이다. 팬들 역시 무리뉴 감독을 환영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 올드 트래포드를 걸어 나오며, 팬들과 마주하는 일을 얼마나 그리워하게 될 지 모르겠다. 29년만에 안녕을 말하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다. 매 순간 이곳에서 지도자로, 선수로 보낸 모든 순간을 사랑한다. 팬들이 나에게 보내준 사랑은 정말 대단했다"고 팬들에게 작별인사를 전했다. 또 "이제 새로운 도전을 할 시기다. 미래에 대해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좋은 지도자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신보순기자 bsshi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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