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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10주년 특별기획 금토극 '디어 마이 프렌즈'가 2일 16화를 끝으로 종영했다. 삶에 대한 깊은 통찰이 가득 담긴 노희경 작가의 대본과 브라운관을 찢고 현실로 나온 듯한 연기자들의 명연기로 호평받았던 '디어 마이 프렌즈'는 안방극장을 감동으로 물들이며 '인생 드라마'라는 최고의 찬사를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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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화는 "살아있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라는 외침 그대로 삶에 대한 의지와 희망을 이어가는 황혼 청춘들의 모습이 깊은 감동을 안겼다. 간암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난 장난희(고두심)는 삶에 대한 새로운 의지를 갖게 되었다. 그리고 딸 박완(고현정)을 찾아 서울까지 날아온 서연하(조인성)의 깊은 사랑을 인정하고 둘의 사이를 허락했다. 비행기 티겟을 내밀며 슬로베니아로 가서 연하와 지내라는 엄마의 말을 완강히 거부하던 박완도 딸의 행복을 바라는 엄마의 진심을 받아들이며 설레는 마음으로 연하에게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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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디어 마이 프렌즈'는 많은 우려에도 불구하고 전 연령대 시청자들의 폭넓은 지지로 tvN 드라마의 새 지평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최종 15, 16화에서는 평균 8%와 최고 11%를 넘는 시청률 수식 상승을 이뤄내며 놀라운 뒷심을 발휘했다. 그 어떤 채널에서도 쉽게 선택하지 못했던 시니어 드라마임에도 작품성에 대한 믿음 하나로 편성을 결정한 tvN의 뚝심이 더욱 빛을 발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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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무엇보다 돋보인 것은 연기 구멍을 찾을 수 없었던 모든 배우들의 열연이었다. 평균 연기 경력 50년이 넘는 '시니어벤져스' 군단은 그야말로 명불허전이었다. 캐릭터의 핵심을 극대화하면서도 현실을 그대로 옮긴 듯한 명품 연기는 그들이 왜 '연기의 신'이라 불리는지를 증명했다. 대선배들과의 어울림 속에서도 감정의 결을 놓치지 않은 고현정의 연기력도 압도적이었다. 여기에 특별 출연임에도 극의 흐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조인성, 이광수, 성동일, 장현성, 다니엘 헤니 등의 존재감도 돋보였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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