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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 수원FC가 3일 '1위' 전북과 2대2로 비기는 작은 '이변'을 연출했다. 조덕제 감독은 이날 변칙 스리백 카드를 꺼냈다. '노장' 김한원을 중앙 수비수로 기용했다. 높이에서 다소 우려가 있었지만, 김한원의 경험과 스피드를 믿었다. 김한원은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특히 불굴의 투혼이 돋보였다. 몸을 던지고 또 던졌다. 김한원은 "특별한 이유는 없다. 수비수니까. 머리든, 배든, 등이든 무슨 수를 써서라도 골을 먹지 않으려고 했을 뿐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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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원은 수원FC의 만능키다. 왼쪽 윙백, 오른쪽 윙백, 측면 공격수, 수비형 미드필더, 센터백까지 거의 전포지션을 소화하고 있다. 힘들 법도 하지만 상관없단다. 김한원은 "경기장에 서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내가 들어가면 후배가 벤치에 앉아있게 되는 것 아닌가. 그래서 더 열심히 할 수 밖에 없다"고 했다. 경기장 밖에서도 그는 리더다. 수원FC에서 8년간 뛰었다. 내셔널리그, 챌린지에 이어 클래식까지 수원FC의 역사를 함께 했다. 올 시즌 수원FC는 많은 선수를 영입하며 팀이 완전히 바뀌었다. 김한원은 "많은 선수들이 모였다. 다른 팀에서 축구했지만 수원FC에 온 이상 우리만의 색깔로 가자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 최근에도 미팅을 많이 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조금씩 마음이 통하는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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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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