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긱스가 스스로 일어나야 할때다."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의 말이다. 긱스는 3일(이하 한국시각) 29년간 함께 한 맨유를 떠나기로 했다. 긱스는 14세 때인 1987년을 시작으로 맨유에서만 뛴 원클럽맨이다. 그는 963경기에 나서 맨유와 함께 숱한 영광을 누렸다. 2013년 여름 선수 은퇴 후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곳도 맨유다. 지난 시즌까지 수석코치로 활약했다.
하지만 긱스는 조제 무리뉴 감독이 부임과 함께 팀을 떠나기로 했다. 무리뉴 감독은 후이 파리아를 수석코치로 데려왔다. 무리뉴 감독은 긱스에게 21세 이하 감독직을 제안했지만, 긱스는 이를 거절했다. 긱스는 일단 영국 방송 ITV에서 해설가로 활동할 예정이다. 퍼거슨 전 감독은 5일 영국 공영방송 BBC와 인터뷰에서 "지금은 긱스가 스스로 일어나야 할 때"라며 "긱스는 본인의 지도력을 밖에서 구축할 필요성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맨유 감독으로 부임했을 때 전적으로 신뢰하던 아치 녹스를 수석코치로 데려왔다"라며 "무리뉴 감독도 본인이 믿고 있는 코치를 수석코치로 임명하길 바랐을 것이다. 무리뉴 감독을 이해한다"라고 말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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