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결국 선수층의 차이였다.
포르투갈과 웨일스는 7일 새벽(한국시각) 프랑스 리옹에서 유로 2016 결승을 놓고 한판 승부를 펼쳤다. 포르투갈이 2대0으로 승리하며 결승에 올랐다. 대체 자원이 달랐다.
경기 전 양 팀 모두 치명상을 입었다. 포르투갈은 수비의 핵심인 페페가 부상으로, 윌리엄 카르발류가 경고누적으로 빠졌다. 웨일스는 공수의 연결고리인 아런 램지가 경고 누적으로 나오지 못했다.
포르투갈은 대체자원이 있었다. 페페 대신에 브루노 알베스와 폰테가 수비를 책임졌다. 카르발류가 빠진 자리에는 다닐루가 나섰다. 이들의 활약은 상상 이상이었다. 브루노 알베스와 폰테는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다. 웨일스의 최전방인 할 롭슨-카누를 계속 밀어냈다. 최전방이 흔들린 웨일스는 좌우 측면에서 돌파구를 마련하려 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다닐루 역시 수비의 보호막이자 공수의 연결고리로 제 기능을 했다.
반면 웨일스는 선수층이 그리 두텁지 않았다. 램지를 대신해 앤디 킹이 등장했다. 킹은 레스터시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는 있다. 하지만 대표팀에서는 그리 비중이 높은 선수는 아니다. 그만큼 램지의 활약은 대단했다. 램지는 이번 대회에서 1골-4도움을 기록했다. 롭슨-카누와 베일에게 순도높은 패스를 뿌렸다. 웨일스 공격의 윤활유였다. 그런 램지가 빠진 웨일스의 공격은 계속 삐걱삐걱댔다. 킹 역시 분전했지만 공격 연결에서는 그만한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웨일스는 무득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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