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 알바레즈(32·미국)가 챔피언 하파엘 도스 안요스(31·브라질)를 꺾고 UFC 라이트급의 새 챔피언에 올랐다.
알바레즈는 8일(한국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90 메인이벤트, 라이트급 타이틀전에서 도스 안요스에게 1라운드 3분 40초 만에 펀치 연타로 TKO승해 챔피언벨트의 새 주인이 됐다.
지난 2003년 종합격투기의 링에 올랐던 알바레즈는 리얼리티FC 웰터급 챔피언, MFC 웰터급 챔피언, WAMMA 라이트급 챔피언, 벨라토르 라이트급 챔피언 등 여러 단체의 정상에 올랐고 결국 최고의 무대인 UFC에서도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많은 챔피언 경험이 있음에도 알바레즈는 챔피언이 된 뒤 인터뷰를 하며 눈물을 가까스로 참는 모습을 보였다.
1라운드 초반은 도스 안요스가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알바레즈에게 계속 전진하며 압박을 가했다. 알바레즈의 태클에 길로틴 초크로 대응하기도 했다.
한방에 승부의 방향이 바뀌었다. 도스 안요스가 다가올 때 알바레즈가 왼손 훅에 이어 오른손 훅을 강하게 쳤는데 이것이 도스 안요스의 턱에 제대로 맞으면서 도스 안요스가 휘청거렸다. 알바레즈가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피하면서 충격에서 벗어나려는 도스 안요스에게 줄기차게 달려들어 펀치를 퍼부었다. 나중엔 도스 안요스의 팔이 제대로 나오지 못하며 알바레즈의 강타를 그대로 맞았고, 심판 허브 딘이 경기를 중단시키며 알바레즈의 TKO승.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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