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쇼미더머니5' 결승전은 예상대로 씨잼과 슈퍼비, 비와이의 대결로 꾸며졌다. 하지만 그 과정은 결코 순탄치 않았다.
8일 '쇼미더머니5' 2차 본선이 방송됐다. 씨잼과 샵건, 슈퍼비와 서출구, 비와이와 레디가 각각 맞붙었다.
첫 대결에서는 샵건의 '미친놈이야'가 독보적인 호소력을 과시했다. '아름다워'를 부른 씨잼이 피처링 지코에 다소 묻힌데다, 쇼미 출전 사상 첫 가사실수까지 하며 승리를 확신했던 자이언티&쿠시 팀에 불안감이 감돌았다.
하지만 결과는 역시 54대 407로 씨잼의 승리였다. 하지만 씨잼은 승리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실수에 우울해했고, 패배한 길&매드클라운 팀은 생각보다 좋은 결과에 만족해했다.
매드클라운은 ""유종의미를 거뒀다. 음악적으로 매우 자극이 되는 방송"이라고 기분좋게 웃었다. 심지어 길은 "내년에 무조건 다시 하겠다. 우승할 때까지 매드클라운 데리고 다시 오겠다"라고 강조했다.
두번째 대결은 슈퍼비의 승리로 돌아갔다. 서출구는 묵직한 감성 힙합을, 슈퍼비는 발랄하고 센스넘치는 무대를 선보였다. 서출구는 피처링 수란이 좀더 돋보인 반면, 슈퍼비는 여유와 귀여움 가득한 매력을 고스란히 드러낸 결과였다.
서출구는 "탈락은 아쉽지만, 여기까지 올라왔으면 잘했다"라며 스스로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또한번 역대급 무대를 선보인 비와이가 레디를 격파했다. 비와이는 감성적인 피아노 연주와 치밀한 래핑, 펑키한 매력까지 과시했다. 프로듀서들은 "쇼미더머니 역사상 가장 이상적인 무대"라고 칭송했다. 객석도 '비와이'를 연호했다.
레디 역시 밴드 사운드와 댄서들을 앞세워 '라이크 디스(Like This)'로 흥겨운 무대를 펼쳤지만, 비와이를 꺾기엔 역부족이었다. 피처링 바비 역시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결승전은 당초 예상했던 대로 씨잼과 비와이, 그리고 슈퍼비가 더해진 형태로 결정됐다. 모두가 바라는 드림매치가 성사됐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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