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팬들은 새 외국인 투수 데이비드 허프가 공을 던지는 모습을 언제 처음 볼 수 있을까.
허프가 한국에 발을 들였다. LG는 지난 8일 허프의 영입 소식을 알렸다. 현역 메이저리거. 메이저리그 통산 25승30패를 기록한 좌완 투수가 LG에 입단한다는 소식에 팬들은 설레고 있다. 최근 팀 분위기가 좋지 않은 가운데 허프의 가세가 분위기 전환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 현재 LG는 확실한 에이스라 말할 수 있는 투수가 없는 가운데, 그가 연승을 이어주고 연패를 끊어주는 확실한 선발 역할을 해낸다면 LG도 후반기 중위권 싸움에서 충분히 힘을 낼 수 있다.
그렇다면 허프의 첫 등판은 언제가 될까. 일단 허프는 10일 입국했다. 비자 문제를 해결하고 11일 메디컬 테스트까지 마쳤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KBO리그 선수 등록까지 마쳤다.
당장 12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에도 나설 수는 있다. 양상문 감독은 올스타 브레이크 전 마지막 경기인 14일 경기 허프의 적응 등판 가능성을 언급했다. 중간 계투로 던지며 새 무대에 대한 적응을 하라는 의미. 하지만 양 감독은 조심스럽다. 양 감독은 "시차 적응이 급선무다. 시차 적응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무리하게 공을 던지는 것도 좋지 않다. 우리 코칭스태프도 직접 허프가 공을 던지는 모습을 봐야 한다. 몸상태가 좋고, 본인도 OK 사인을 내면 14일 경기에 잠시 등판시킬 수도 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선발로 정상 등판 시키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는 올스타 브레이크 직후 고척스카이돔에서 천적 넥센 히어로즈와 주중 3연전을 펼친다. 이 때 허프의 첫 등판 가능성이 높아졌다. 허프 때문에 LG를 떠난 스캇 코프랜드도 데뷔전을 고척돔에서 치렀었다. 과연 허프는 LG의 구세주가 될 수 있을까.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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