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전성시대.
SNS 상에 투영된 이용자들의 반응과 접속 횟수만 봐도 사회적 이슈를 쉽게 가늠할 수 있다.
최근 폐막한 유로 2016의 뜨거웠던 인기가 SNS로도 확인됐다. 세계적인 SNS 수단인 페이스북이 11일(한국시각) 열린 포르투갈-프랑스의 유로 2016 결승전을 둘러싼 세계 축구팬들의 관심도를 수치로 집계해 눈길을 끈다.
이번 결승에서는 포르투갈이 개최국 프랑스를 1대0으로 꺾고 사상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큰 관심을 모았다. 특히 세계적인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스토리까지 더해져 페이스북 열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페이스북 집계에 따르면 유로 2016이 진행된 지난 6월 10일부터 7월 10일까지 총 1억9500만여명이 나눈 대화는 무려 9억5000만건에 달했다. 세계에서 페이스북의 월간 활동사용자가 16억5000만명인 점을 감안하면 유로 2016에 쏠린 관심이 얼마나 높았는지 알 수 있다.
결승전이 열린 시간만으로 압축하면 4500만여명이 1억4600만건의 게시물, 댓글, 좋아요 등을 남긴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이용자의 4분의1이 결승전에 몰린 셈이다.
이 가운데 페이스북에서 가장 큰 반응이 나타난 순간은 호날두가 우승컵을 치켜든 장면이었다. 뒤를 이어 포르투갈 공격수 에데르의 결승골, 결승전 종료 휘슬, 부상으로 인한 호날두의 교체 아웃, 결승전 킥오프가 인기를 끌었다.
결승전 직후 호날두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우승컵에 입맞추는 사진에는 무려 533만건의 리액션(좋아요, 최고예요 등)과 22만여건의 공유, 10만개의 댓글이 달려 현존 최고 공격수에 대한 팬들의 무한 사랑을 입증했다.
세계 페이스북 팬들로부터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선수로는 호날두를 비롯해 페페, 나니, 히카르두 콰레스마(이상 포르투갈), 디미트리 파예(프랑스) 등이 꼽혀 우승국 포르투갈 효과를 톡톡히 반영했다.
구체적인 집계 수치를 살펴보면 결승전 도중 전 세계 페이스북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선수로는 호날두(53%)가 압도적이었고 페페(10%), 나니(7%), 파예(6%), 콰레스마(5%) 등의 순이었다.
개최국 프랑스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선수에서는 역시 호날두(51%)가 1위에 오른 가운데 파예(12%), 무사 시소코(8%), 올리비에 지루(4%) 등 프랑스 선수들이 뒤를 이었다.
반면 포르투갈 페이스북은 호날두(44%), 콰레스마(10%), 페페(6%), 에데르(5%) 등 포르투갈 선수 일색으로 채워졌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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