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토트넘이 네덜란드 차세대 스트라이커 빈센트 얀센을 영입했다. 토트넘은 12일 얀센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이적료는 1860만파운드(약 280억원)로 알려졌다. 국내 팬들로서는 손흥민의 입지 변화에 관심이 크다. 과연 손흥민은 살아남을 수 있을까.
단순하게 생각하면 위기도 될 수 있다. 하지만 엄밀히 놓고 보면 기회다. 얀센은 최전방 스트라이커다. 측면 윙어인 손흥민과는 직접적으로 경쟁할 일이 없다. 오히려 손흥민에게는 도움이 될 수도 있다. 토트넘은 원톱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의 의존도가 높다. 케인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5골 등 총 28골을 넣었다. 이 때문에 케인에게 과부하가 걸릴 수 밖에 없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케인의 대체자 역할을 손흥민에게 요구했다. 케인이 나오지 못한 경기의 경우 손흥민을 원톱에 세웠다. 아무래도 손흥민에게 최전방 원톱 자리는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었다. 결국 자신감 부족과 부상으로 이어졌다. 손흥민이 지난 시즌 중반 침체기를 겪었던 가장 큰 이유였다. 이제 얀센이 들어왔다. 케인의 역할 분담이 임무다. 얀센 덕분에 손흥민은 본연의 자리인 측면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다.
얀센과의 호흡도 기대해볼만하다. 얀센은 케인과는 다소 다른 스타일이다. 케인은 미드필드 지역으로 자주 나오곤 한다. 반면 얀센은 최전방에서의 움직임이 좋다. 움직임이 활발한 손흥민과의 호흡을 통해 찬스를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
물론 기회를 잡으려면 자기 자신이 잘할 수 밖에 없다. 이 측면에서는 다소 불리할 수도 있다. 리우 올림픽 때문이다. 공백이 생길 수 밖에 없다. 선수들과 맞춰볼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할 수 밖에 없다.
이 때문에 호주에서 열리는 유벤투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격돌이 중요할 수 밖에 없다. 이 기간 중에 맹활약을 펼쳐야 한다.
일단 분위기는 좋다. 손흥민은 9일 영국 런던 홋스퍼웨이에서 열린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비공개 평가전에서 골을 넣으며 3대0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 3분만에 골을 넣으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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