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압박과 함께 태어났다."
안토니오 콩테 첼시 감독은 자신감이 넘쳤다. 콩테 감독은 14일(한국시간) 열린 공식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첼시 감독으로 본격 행보를 시작했다. 기대 이상의 능숙한 영어실력을 뽐낸 콩테 감독은 "유럽 예선전이 끝나고 이탈리아 대표팀을 떠나기로 마음먹었다. 선수들을 매일 보며 일하고 싶었고, 잔디 냄새를 맡고 싶었다. 그래서 클럽 감독으로 가기 위한 결정을 내렸고, 이곳에서 일할 기회를 잡았다. 솔루션을 찾아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나는 압박과 함께 태어났다. 내가 받는 압박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 첼시 같은 팀에서 타이틀을 위해 싸우는 건 당연하다. 리그에서 6~7팀이 우승을 경쟁하고 그것은 날 흥분하게 만든다"며 "물론 지난 시즌 10위를 생각한다면 이번 시즌에도 쉽지 않겠지만. 나와 선수들 모두 그게 좋지 않을 것이란 걸 안다. 이제 우리는 앞을 봐야 하고, 팬들 역시 싸우는 걸 원할 것이다. 유럽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해야 하고, 반드시 그래야만 한다"고 목표를 밝혔다.
축구스타일에 대해서는 "선수들에게 어떤 포지션이 맞는지 찾아야 한다. 감독은 재단사다. 개인의 능력과 성격에 맞는 옷을 해줄 수 있어야 한다. 스리백, 포백이냐가 중요한 게 아니다. 우승을 위해 싸우려면 무엇보다 팀 정신이 중요하고, 체력적인 준비도 되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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