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매리너스 이대호가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대호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게임에 5번 1루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시애틀은 6회말 로빈슨 카노의 결승타에 힘입어 1대0으로 승리했다.
지난 16일 휴스턴전에서 4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후반기 첫 날 맹타를 휘둘렀던 이대호는 하루만에 방망이가 식었다. 타율은 2할9푼3리에서 2할8푼8리로 떨어졌다.
2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휴스턴 선발 랜스 맥컬러스를 상대로 볼카운트 2S에서 3구째 83마일짜리 낮은 커브를 받아쳤지만 우익수에게 잡혔다.
0-0이던 4회말 2사 1루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볼카운트 2B2S에서 6구째 몸쪽 스트라이크존으로 떨어지는 87마일 커브를 그대로 바라봤다. 1-0으로 앞선 6회말 1사 1루에서는 바뀐 투수 팻 네?r과 6구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으나 83마일 슬라이더를 공략하다 3루수 병살타로 물러나고 말았다.
시애틀은 0-0이던 6회 공격에서 선두 레오니스 마틴이 우중월 3루타를 날리며 찬스를 잡자 로빈슨 카노가 좌전 적시타를 터뜨려 결승점을 뽑아냈다.
시애틀 선발 이와쿠마 히사시는 7이닝 동안 2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시즌 10승에 성공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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