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무리뉴와 콘테. 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지략 대결을 펼칠 두 감독이 비시즌 친선경기에 나섰다. 무리뉴는 승리를 챙겼지만 콘테는 패배를 떠안았다.
지난 5월 루이스 판 할 감독의 뒤를 이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지휘봉을 잡은 무리뉴 감독은 16일(현지시각) 처음으로 공식 경기에 나섰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6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위건의 DW 스타디움에서 열린 위건 애슬레틱과의 비시즌 친선경기에서 2-0 승리를 챙겼다.
무리뉴 감독의 첫 번째 전술은 4-2-3-1이었다. 그는 새 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공격수 헨리크 미키타리안과 수비수 에릭 베일리를 선발로 내세워 새로워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선보였다. 그러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전반을 득점 없이 0-0으로 마무리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선수 교체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킨과 페레이라를 투입해 변화를 줬다.
기회는 곧바로 찾아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후반 4분 만에 터진 킨의 선제골과 13분에 나온 페레이라의 쐐기골을 묶어 2-0 승리를 챙겼다.
경기 뒤 무리뉴 감독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선수들의 컨디션이 최고가 아니라 완벽한 모습은 아니었다. 그러나 모두가 긍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줘서 좋다"고 평했다.
한편 첼시의 지휘봉을 잡고 첫 경기에 나선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아쉬움을 삼켰다.
이탈리아 대표팀 사령탑이던 콘테 감독은 유로 2016을 마친 직후 팀에 합류했다. 본격적으로 호흡을 맞춘지 보름여 만에 경기에 나선 콘테 감독은 17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SK 라? 빈과의 친선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전반 8분 만에 골을 내준 첼시는 후반 들어 에릭 레미와 오스카르를 투입해 반전을 노렸다. 그러나 오히려 후반 37분 추가골을 허용하며 0-2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콘테 감독은 경기 뒤 첼시 홈페이지를 통해 "새 시즌을 준비하는 첫 경기인데다 훈련 시간이 부족해 어려운 경기를 했다. 비록 패했지만 선수들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경기였다"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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