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키퍼 김병지가 '동해안 더비'에서 은퇴식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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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클래식 울산 현대는 오는 9월 18일 울산월드컵경기장에서 갖는 포항과의 2016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동해안 더비'에서 김병지의 은퇴식을 갖는다고 발표했다. 김병지는 지난 1992년 울산에서 데뷔해 2000년까지 뛰다 이듬해 포항으로 이적, 2005년까지 활약했다. 울산과 포항에서만 14시즌을 보낸 만큼 각별한 인연을 갖고 있다.
'동해안 더비'라는 단어 역시 김병지의 활약에서 출발했다. 1998년 K리그 플레이오프 당시 울산 골문을 지킨 김병지는 포항과의 2차전에서 경기종료 직전 헤딩슛으로 K리그 사상 첫 골키퍼 득점을 만들어내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울산은 김병지의 골을 동력 삼아 결승전에 진출했다. 울산-포항 두 팀 간의 라이벌전이 불붙은 사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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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구단 측은 "'한국축구 레전드'이자 '울산의 상징적인 선수'인 김병지에 걸맞은 은퇴식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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