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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복면가왕'에서는 EXID 솔지, 에이핑크 정은지, 에프엑스 루나 등 걸그룹들의 숨겨진 실력이 공개돼 저평가됐던 아이돌들의 편견을 깨뜨렸다. 이제는 그 존재감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는 이들의 계보를 이어 '복면가왕'을 새롭게 흔들고 있는 패기 넘치는 신인 걸그룹들의 활약상을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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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주는 신효범의 '난 널 사랑해'를 선곡해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관객들과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팝가수 제시제이와 견줘도 충분하다. 가냘픈 몸에서 폭발적 가창력이 나왔다. 어린 여성이 이런 노래를 잘 부르는 것이 신기하다"라는 극찬을 받았다. 특히 데뷔 6개월차 당시 '복면가왕'에 출연한 유주는 만 열일곱살 소녀로 역대 최연소 출연자라는 타이틀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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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엑시는 다양한 매력적인 보이스 뿐만 아니라 랩, 춤 실력도 완벽하게 갖춘 팔색조 매력을 자랑했다. 엑시는 "래퍼 이전에 보컬이었다"라며, "성대결절 때문에 다른 방법을 찾다가 래퍼의 길로 들어서게 됐다"는 가슴 아픈 사연을 고백했다. 이에 노래에 대한 아쉬움을 '복면가왕'으로 풀어낸 엑시에게 조장혁은 "성대결절도 치료하고 노력하다 보면 아픔들이 쌓여서 진한 소리가 나오거든요"라며 포기하지 말라고 응원했다.
현승희는 데뷔 6개월 차에 '복면가왕'에 출연했다. 유미의 '별'을 대결곡으로, 솔로곡으로 송창식의 '고래사냥'을 선곡했다. 대결곡에서는 청아한 목소리로 하모니를 이뤘으며, 솔로곡에서는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현승희의 이력은 남다르다. 어린 시절 SBS '스타킹', KBS '전국노래자랑' 등에서 신동으로 재능을 인정받았다. 케이블채널 Mnet '슈퍼스타K2'에 출연해 남다른 끼를 발산했고 박진영으로부터 천재적인 재능으로 평가받기도 했다. 결국 현승희는 '오마이걸'로 데뷔해 꿈을 이뤘다. 11살의 어린 소녀에서 20살의 소녀가 된 현승희는 "가수로 데뷔하기까지 9년이 걸렸다"고 고백했다. 아쉬운 탈락에도 "계속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힌 현승희는 지난 시간이 결코 헛되지 않았음을 증명하는 무대를 만들었다.
현승희는 최근 걸그룹 멤버 중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한 멤버가 출연해 경연을 펼치는 JTBC '걸스피릿'에도 출연했다. 현승희는 이 방송에서도 파워풀한 고음을 선보이며 1위를 쟁취했다. 아직까지 빛을 보지 못한 팀을 살리기 위한 눈물겨운 현승희의 노력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천재소녀'가 갖춘 실력에 '노력'까지 더해진 그녀의 당찬 행보가 기대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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