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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해야 할 것은 전북이 아직 베스트가 아니라는 점이다. 최 감독 스스로도 "경기력에서는 완벽하지 않다"고 털어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북은 개막 후 22경기 동안 단 한번도 패하지 않았다. 완전치 못한 경기력만으로도 무패 행진 중인데 전북의 앞길에는 호재가 가득하다. 시즌 초 가계약 했던 에두가 돌아왔고, 9월에는 신형민 이승기가 가세한다. 부상한 이동국 한교원 김창수 등까지 복귀한다면 전북은 그야말로 완전무결한 팀이 된다. 물론 '승점 삭감'이라는 변수가 남아 있기는 하다. 전북은 '심판 매수 의혹'으로 다음달 프로축구연맹 상벌위원회에 회부될 에정이다. 승점이 감점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지금과 같은 흐름이라면 승점이 감점되더라도 우승에 문제가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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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과연 무엇을 의미할까. 최 감독의 말에 답이 있다. 최 감독은 24일 울산전을 앞두고 "K리그가 하향평준화가 되는 건 아닌가 모르겠다. 승점 40점대 팀들이 더 나와줘야 한다. 하지만 올 해 유독 차이가 난다. 다른 팀들의 경기력이 일정 수준 이상으로 올라오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리그 순위표를 들여다보면 최 감독의 말은 일리가 있다. 전북의 독주를 견제해야 할 서울, 포항, 수원 등이 승점쌓기에 실패하고 있다. 포항은 그룹B, 수원은 아예 강등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로 전락했다. 리그를 주도해야 할 팀들이 줄줄이 추락하며 셈법이 더욱 복잡해졌다. 상대적으로 하위권팀들이 이득을 보며 순위싸움이 혼탁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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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승 한번에 단숨에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출전권, 연패 한번에 강등권으로 추락할 수 있는 리그는 그렇게 건전한 리그가 아니다. 바이에른 뮌헨이 득세하는 독일 분데스리가도, 유벤투스가 우뚝선 이탈리아 세리에A에도 질서가 있다. 전북의 독주 속에 숨은 하향평준화, 모두가 한번쯤 고민해봐야 할 숙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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