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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이 끝난 2015년 겨울. 오반석은 아쉬웠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진출에 실패했다. "실점이 적었다면 갈 수 있었다. 다음 시즌에는 실점을 줄여 ACL 갈 수 있도록 하겠다." 당시 오반석의 소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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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반석은 지긋지긋한 통증과 이별을 고했다. 그러나 동계훈련에 참가하지 못했다. 오반석은 "회복에 3~4개월 걸린다고 했다. 그래서 훈련을 할 수 없었다"고 했다. 제주 선수단은 1월 중국 광저우로 동계훈련을 갔다. 오반석은 홀로 남았다. "몸도 몸이지만 솔직히 마음이 더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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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부터는 오반석의 시간이었다. 제주는 '캡틴' 오반석이 출전했던 5경기에서 4승1패를 거두며 승점 풍작을 했다. 그러나 또 다른 시련이 오반석을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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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이 쓰러지자 제주가 흔들렸다. 잘 나가던 제주는 오반석 이탈 후 6경기에서 1승1무4패로 고전했다.
유난히 힘들었던 오반석의 2016년. 아픈 만큼 성장했다. 오반석은 "경기장 밖에서 많은 생각을 했다. 내 자신을 되돌아봤다"며 "어려운 시간 이겨냈으니 이제 좋은 일이 찾아오지 않겠나"라며 웃었다. 오반석의 시즌은 이제 시작이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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