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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KLPGA 대회 갤러리로 먼발치에서 바라보던 프로 골퍼를 눈앞에서 보고있다는 자체가 10여명의 아마추어 여성 골퍼들에게는 그저 신기할 따름이었다. 구력 2년의 안현진씨는 "안신애 프로 팬이다. 얼굴과 몸매 뿐만 아니라 스윙이 너무 예쁘다"며 함박 웃음을 지었다. 구력 1년5개월의 박미옥씨는 "최근 제주도에서 골프를 너무 못 쳐 자신감을 많이 잃었다. 안신애 프로에게 쇼트게임을 배우고 싶어서 왔다"며 들뜬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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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아마추어 여성 골퍼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궁금증 보따리를 풀어놓았다. 질문은 안신애의 투어 생활에 대한 내용부터 '인간' 안신애에 대한 소소한 내용까지 다양했다. 분위기는 마치 아이돌 그룹의 팬 클럽 현장 같았다. 시즌이 한창인데도 아마추어 골퍼들을 위해 짬을 낸 안신애는 환한 미소를 잃지 않고 질문에 정성스럽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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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안신애는 '휴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안신애는 "6일을 훈련하면 반드시 하루는 휴식을 취한다. 예전에 나를 가르친 코치가 '여러 가지를 할 줄 알아야 프로'라고 한 부분에 공감한다. 골프 외에 친구, 인생 밸런스, 가족, 사랑 등도 잘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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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우승 소식이 들려오지 않는 것'에 대해서는 "전훈 이후 스타트가 더디다. 시즌도 마라톤이다. 올 시즌 개인사(아버지 병환) 때문에 마음놓고 플레이를 펼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했다. 또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게 골프인 것 같다. 우승은 기다리고 있다. 골프는 하나의 과정을 스코어카드에 적어가는 것 같다. 결론은 없다. 기록과 수치가 나오지만 은퇴하는 그날까지 욕심부리지 않고 천천히 기다리고 즐겨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퍼트 레슨에서도 소중한 두 가지 팁이 전달됐다. ①머리와 몸을 쓰지 말고 ②퍼트 이후 공을 눈으로 쫓지 말고 귀로 들어라 였다. 안신애는 "퍼트 시 머리는 항상 고정돼야 한다. 그리고 골프는 회전 운동이다. 상체 스웨이(좌우 움직임)는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퍼트 시 자신의 발과 공은 클럽 헤드 한 개 반 정도의 거리를 둬야 한다. 가장 중요한건 왼쪽 눈과 일직선이 되는 지점에 공을 두고 퍼트를 해야 한다"고 했다.
안신애는 레슨을 끝내면서 아마추어 골퍼들에게 가장 중요한 점을 얘기했다. 안신애는 "많은 분들이 원포인트 레슨을 받고 골프를 잘 치고 싶어하신다. 하지만 연습이 반드시 따라야 잘 칠 수 있다. 연습장과 현장은 엄연한 차이가 있다. 골프의 매커니즘을 이해하고 연습장에서도 어떻게 연습할 지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고 전했다.
레슨에 참여한 전지송씨(구력 1년)는 "퍼트 거리감과 라이 보는 법이 궁금했는데 안 프로의 자세한 설명 덕분에 많은 것을 얻어간다"며 미소를 띄웠다. 구력 6년의 고소문씨는 "홀 컵 가까이 붙이는 어프로치 샷을 배우고 싶었는데 나에게 맞춤형 레슨이었다"고 평가했다. 구력 5년의 현선아씨는 "어프로치 기술이 부족했는데 안 프로가 알려준 노하우가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했다.
인천=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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