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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 낭자들은 올림픽 대표로 이름을 올린 뒤 부터 부담감과 싸웠다. 부담감을 넘기 위한 방법은 하나 뿐이었다. 노력이었다. 그들은 매일 활과 전쟁을 했다. 태릉선수촌에서 하루 평균 400~500발을 쐈다. 최대 600발까지 시도한 적도 있다. 다음날에는 어김없이 손이 퉁퉁 부었다. 변화 무쌍한 삼보드로무 바람이 한국 대표팀만 피해간 것이 아니다. 수없이 쏜 감각이 그들을 지켜준 것이다. 금메달은 거저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특히 태극 낭자들에게 단체전에 대한 애착은 대단했다. 선배들이 이어온 영광을 단절시키고 싶지 않았다. '나'는 없었다. 수만번 호흡을 맞추며 하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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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뿐이 아니다. 훈련장에 흘러나오는 음악도 리우조직위가 사용하는 곡을 선택할 정도였다. 또 세계 최초로 훈련장에 전자표적지를 설치했다. 선수들의 화살 위치와 성적을 실시간으로 받아보고 자료를 축적해 개선점을 찾았다. 선수들이 평정심을 유지하도록 하는 뇌파 훈련이나 심리상담 등도 진행했다. 화살에 보이지 않는 흠이 있는지 파악할 수 있는 비파괴 검사를 하고 선수들이 활을 잡을 때 사용하는 그립을 맞춤 제작하는 등 장비 관리에도 첨단 기술을 도입했다. 야구장 훈련도 큰 힘이었다. 양궁 대표팀은 지난달 고척 스카이돔에서 많은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훈련을 실시했다. 소음과 조명에 대비한 실전 담금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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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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