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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기보배(28·광주시청)는 '오뚝이'다. 쓰러져도 다시 일어난다. 그의 양궁인생은 롤러코스터다. 2012년 런던올림픽 2관왕으로 스타덤에 오른 기보배는 다음해 세계선수권에서도 2관왕에 올랐다. 거칠 것이 없었다. 하지만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대표 선발전에서 탈락의 충격을 맛봤다. 그는 사대가 아닌 중계석에 앉았다. 동료들이 금메달을 따고 웃는 모습을 보며 함께 기뻐했지만 속으로 칼을 갈았다. 절치부심한 기보배는 2015년 당당히 1위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돌아온 기보배는 한뼘은 커졌다. 집중력은 강해졌고, 여유는 늘었다. 경험이 부족한 대표팀의 버팀목이 됐다. 태극마크의 소중함을 알기에 더 많은 땀방울을 흘렸고, 그토록 원했던 단체전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이번 단체전 금은 사상 첫 2연속 2관왕의 출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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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기 다른 사연 속 그녀들은 저마다 눈물을 훔쳤다. 기쁨의 눈물이었다. 4년 간 흘린 땀방울, 그만큼의 눈물을 흘릴 자격이 있는 그녀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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