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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결과는 비극이었다. 모두 8강에도 진입하지 못하는 충격적인 결과를 지켜봐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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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지연이 비극 2막의 주인공이 됐다. 서지연과 황선아가 32강에서 일찌감치 무릎을 꿇은 가운데 가장 믿었던 김지연이 16강에서 무너졌다. 김지연은 이탈리아의 로레타 굴로타에 13대15로 석패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지연은 2연패 도전에 실패했다. 가뜩이나 부진하던 펜싱의 한숨 소리가 더 깊어지던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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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3개의 금메달이 예상되던 카리오카 아레나에는 아쉬운 탄식만이 가득했다. 망연해진 선수들도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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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상 아무 말도 건네지 못한채 사라지는 뒷모습만 바라봤다. 그들이 지난 4년간 얼마나 많은 땀방울을 흘렸는지를 알기에 안타까움에 가슴이 먹먹해졌다.
영국 육상 국가대표 출신 대런 캠벨이 SNS에 올렸던 말을 인용해본다. '여러분에게 무한한 애정과 존경을 보냅니다. 메달이 당신의 노력과 성공을 규정할 수 있는 것은 아니까요.'
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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