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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영은 10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카리오카아레나3에서 펼쳐진 2016년 리우올림픽 펜싱 남자 에페 결승에서 '45세 백전노장' 게자 임레(헝가리)를 상대로 15대14,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마지막 3피리어드, 9-13 스코어를 15대14로 뒤집은 대역전 금메달은 기적이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정신력의 승리였다. 금메달을 눈앞에서 놓친 백전노장 임레가 눈물을 쏟았다. 스무살 청춘이 대한민국 펜싱에 첫 금메달 낭보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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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선배 정진선은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8강에서 후배 박상영이 16강에서 자신을 꺾고 올라간 세계2위 엔리코 가로조(이탈리아)를 잡은 후 "든든하다. 믿는다"고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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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에페 라인업은 역대 최강이다. 막내 박상영부터 고참 정진선, 박경두, 정승화까지 세계 무대를 호령해온 월드클래스 에이스 군단이다. 개인전뿐 아니라 단체전 메달을 일찍감치 도원결의했다. 강인한 멘탈과 서로를 배려하는 따뜻한 인간미, 끈끈한 팀워크로 똘똘 뭉친 남자에페 대표팀은 막내의 금메달에 더욱 힘을 받게 됐다. "단체전도 기대해주세요"라고 입을 모았다.
리우데자네이루=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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