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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홍건희의 역투는 세가지 의미를 더한다. 첫번째는 천적 두산을 상대로 거둔 홍건희의 두번째 승리다. 홍건희는 '곰 킬러'다. 전날까지 올시즌 4차례 두산전에 등판(1차례 선발)해 10⅓이닝 동안 2실점(평균자책점 1.74)를 기록중이었다. 지난달 10일에는 선발로 나와 6이닝 동안 1실점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올시즌 KIA는 두산을 상대로 이날 경기전까지 3승10패로 철저하게 눌렸다. 김기태 KIA 감독은 "두산을 상대하면 아주 빡빡한 느낌이다. 상대전적이 너무 처져 있어 활로를 뚫을 필요성을 절감한다"고 말했다. KIA는 11일부터 곧바로 올시즌 상대전적 1승9패인 '절대 천적' 넥센을 또 만나야 한다. 첩첩산중에 한줄기 희망의 빛이 드리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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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는 5할 승률 복귀에의 희망이다. KIA는 5할 승률 '-1'에서 제차 무릎을 꿇었다. 5할승률 '-3'까지 밀린 상태서 홍건희가 존재감을 과시하며 다시 5할을 향해 뛰게 됐다. KIA관계자는 "오늘(10일) 일전이 매우 중요했다. 팀분위기와 시즌 전체로 봐도 1경기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홍건희의 역투가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었다"고 평가했다.
잠실=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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