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검객' 남현희(35·성남시청)가 마지막이 될 리우 올림픽을 아쉽게 마쳤다.
남현희는 10일(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펼쳐진 2016 리우올림픽 펜싱 여자 플뢰레 32강전에서 니시오카 시호(27·일본)에 12대15로 패했다. 남현희의 세계랭킹은 13위, 니시오카는 60위다. 그동안 둘은 4차례 맞붙어 남현희가 모두 이겼다.
1라운드 초반 탐색전 끝에 남현희가 먼저 득점했다. 니시오카도 곧장 반격에 나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경쾌한 몸놀림을 자랑하던 남현희가 잇따라 상대 몸통을 공략했다. 4-1. 남현희가 주도권을 잡았다.
하지만 곧바로 위기가 찾아왔다. 2라운드 6-3에서 내리 4점을 내줘 6-7로 역전을 허용했다. 3라운드 초반에도 무리하게 공격을 시도하다 오히려 점수를 빼앗겼다. 1분10초 전 점수는 8-11.
시간이 부족했다. 지난 4월 중국에서 열린 아시아펜싱선수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남현희이지만 점수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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