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남자 사브르의 구본길이 2016년 리우올림픽 8강행에 실패했다.
구본길은 11일(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카리오카아레나3에서 가진 모즈타바 아베디니(이란)과의 대회 16강전에서 12대15로 패했다. 32강전에서 아메르 모하메드를 가볍게 꺾었던 구본길은 아베디니의 노련한 경기 운영에 말리면서 결국 8강행을 이루지 못했다.
1피리어드에서 구본길은 아베디니와 탐색전을 펼치며 기회를 노렸다. 하지만 아베디니의 노련한 경기 운영에 말리면서 3-6까지 뒤졌다. 구본길은 차분하게 3점을 만회하며 동점을 만들었지만 두 차례 동시타가 아베디니 쪽에 유리하게 판정되면서 6-8로 뒤진 채 1피리어드를 마쳤다.
2피리어드에서 구본길은 뛰어난 공격 능력을 발휘하며 3점을 얻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아베디니는 계속 동점을 만들어가면서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구본길과 동시타를 주고 받으면서 쉽게 리드를 허용하지 않았다.
구본길은 11-11 동점 상황에서 아베디니의 공세를 막지 못하면서 실점했지만 이후 전개된 공격에서 속임수 동작으로 다시 동점을 만드는 등 손에 땀을 쥐는 상황이 이어졌다.
12-12 동점에서 구본길은 아베디니의 공격을 막지 못하며 재차 실점했다. 두 차례 동시타를 주고 받은 뒤 또 다시 실점을 하면서 위기에 몰렸고 공방전 끝에 마지막 점수까지 내주면서 결국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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