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1위 마음껏 즐겨라. 하루만 즐겨라."
신태용호가 11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각) 벨루오리존치에 입성했다. 온두라스와의 8강전을 치를 무대다.
신태용호는 14일 오전 7시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의 미네이랑 스타디움에서 온두라스와 올림픽 4강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앞으로 2승만 더 하면 런던 대회의 동메달 환희를 넘어 올림픽 축구 사상 처음으로 결승에 오를 수 있다. 대표팀은 벨루오리존치까지 온두라스와 같은 비행기로 이동했다.
신태용 감독은 결전지에 도착한 뒤 "온두라스는 한국에서 벌어졌던 4개국 대회에서 만나봤다. 좋은 팀이고 준비도 잘했다"면서 "그 때 좋은 경기를 해봤기 때문에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고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또 "선수들에게 조 1위로 통과한 것에 대해서 마음껏 즐기라고 했다. 단, 어제 하루만 즐기라고 했다"며 "오늘부터는 다 잊어버리고 컨디션을 조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체력 회복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휴식을 주면서 회복에 중점을 두고 있다. 정신적으로, 마음적으로 편하게 해주려고 한다"고 밝혔다.
온두라스와 같은 비행기를 타고 온 것에 대해서는 "같이 이동하면서 부담같은 것을 없었다. 오히려 '우리가 기를 눌러줘야 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다"며 웃었다.
신태용호는 올림픽 축구 역사를 다시 썼다. 첫 상대 피지를 무려 8대0으로 대파, 최다 득점과 최다골 차 승리를 갈아치웠다. 최단 시간 3득점(1분 45초), 올림픽 포함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 최초 남자 해트트릭(류승우) 기록도 세웠다, 멕시코와의 조별리그 최종예선에서 1대0으로 이긴 신태용호는 올림픽 사상 최초로 조 1위 8강 진출을 완성했다. 또 조별리그 최다골과 최고 성적(승점 7점·2승1무)도 경신했다.
그렇게 조별리그 문턱을 넘었다. '꿈의 금메달'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신태용호가 8강 무대에 선다. 벨루오리존치(브라질)=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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