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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신준영은 자신의 오랜 꿈을 접었다. 어머니 신영옥(진경)이 즐겨 부르는 노래 가사 '저 푸른 초원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를 이루기 위해 집을 짓고 그 꿈을 향해 달렸다. 남은 시간이 3개월 밖에 없다는 이야기에도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했던 그는 노을이 여전히 아버지의 죽음을 괴로워한다는 사실을 알고 그 꿈을 접었다. 신준영은 "내가 남은 생애 할 일은 내가 을이에게서 빼앗아 버린 진실과 정의를 돌려주는 것이다"라며 당시 담당 변호사를 찾았다. 신준영은 "내가 떠나고 을이가 살아갈 세상은 맑고 따뜻한 봄날이길 바라며"라는 바람을 생각하며, 남은 시간 노을에게 아버지의 뺑소니 진범을 찾아 줄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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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신준영은 "최현준 의원이 내 아버지래요. 그 분은 제가 아들인 것도 모르고 있지만. 그리고 뺑소니 사고로 돌아가신 노장수 씨가 내가 사랑하는 사람의 아버지고요"라고 고백했다. 결국 최변호사는 뺑소니 진범이 윤정은(임주은)임을 알려줬다. 신준영은 본격적으로 윤정은 앞에 모습을 보이며 네 사람의 사각 로맨스에 불을 지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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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은 최현준의 집을 찾았다. 집밖에서 초인종을 누르며 "꺼져달래서 꺼져주려고 그랬다. 당신들 눈에 안 띄게 없는 사람처럼 엎드려 살려고 했다. 그런데 왜 그러냐. 왜 당신들 아들까지 보내서 날 감시하냐"라고 분노했다. "내가 그렇게 무섭냐. 내가 뭐가 무서워. 내가 얼마나 비겁한데. 밟으면 찍소리도 못할 만큼 얼마나 약해 빠졌는데. 당신 같은 사람들이 내가 뭐가 무서워"라며 뜨거운 눈물과 함께 오열한 후 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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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태는 아버지 최현준에게 반기를 들었다. 윤정은과의 약혼식에 참석하지 않고, 최현준이 말하는 '정의'에 대해 반박했다. "더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위해 살지 않겠다. 더는 부모님을 기쁘게 하는 일은 하지 않을 거다. 언제든지 회사, 집에서 내치고 싶으면 말하세요.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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