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탁구가 '만리장성'에 막혔다.
주세혁(36·세계랭킹 14위)-이상수(26·16위·이상 삼성생명)-정영식(24·12위·미래에셋대우)으로 구성된 남자탁구대표팀은 16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오센트로 파빌리온3에서 벌어진 2016년 리우올림픽 탁구 남자단체 4강전에서 세계 최강 중국에 0대3으로 졌다. 세계 1위 마룽과 3위 쉬신, 4위 장지커가 버틴 중국은 올림픽 단체전 3연패를 눈 앞에 뒀다. 일본과 금메달을 다툰다.
첫 단식에 정영식이 나섰다. 장지커를 맞아 1세트를 접전끝에 15-13으로 따냈다. 2세트도 팽팽한 긴장감이 계속됐다. 다시 듀스까지 간 끝에 11-13으로 내줬다.
1-1. 3세트 역시 숨막히는 승부가 이어졌다. 정영식이 힘을 조금 더 냈다. 11-9로 이겼다. 첫번째 단식 승리까지 남은 건 단 한세트. 4세트는 8-11로 내줬다.
세트스코어 2-2, 마지막 세트를 맞았다. 선취점을 따냈다. 하지만 장지커의 드라이브가 강력함을 발휘했다. 4-11로 졌다. 아쉬움이 컸다.
두번째 단식은 주세혁과 마룽의 맞대결. 이미 단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세계 최강 마룽은 역시 강했다. 1세트 1-12, 2세트 4-11, 3세트는 4-11로 잃었다.
막판에 몰렸다. 이상수-정영식 복식조가 쉬신-장지커 조를 맞았다. 1세트 공방전은 8-11로 내줬다. 2세트는 10-8까지 앞섰다. 승리까지 한포인트만 남겨뒀지만 아쉽게 10-12로 졌다. 한국은 3세트도 6-11로 내주며 결승행에 실패했다.
앞서 벌어진 4강전에서는 일본이 독일을 꺾고 단체전에서 처음으로 결승전에 올랐다. 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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