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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식은 2012년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장지커를 맞아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강력한 백핸드 공격이 살아나며 1세트를 접전 끝에 15-13으로 따낸 정영식은 2세트에서도 기세를 올렸지만 듀스 끝에 11-13으로 내줬다. 3세트도 숨막히는 승부가 이어졌다. 정영식이 과감한 공격을 펼치며 11-9로 이겼다. 한 세트만 더 가져오면 첫번째 경기 승리를 현실로 만들 수 있는 상황. 하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4세트를 8-11로 내준 정영식은 5세트에서 4-11로 무너지고 말았다. 아쉬움이 큰 승부였다. 정영식은 경기 후 "단식때도 아쉽게만 하고 지고, 단체전도 아쉽게만 하고 져서 아쉽기만 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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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단계씩 업그레이드되고 있는 정영식은 '언젠가는 중국을 꺾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그는 "예전에 마롱을 만나면 공을 줍다가 끝이 났다. 하지만 지금은 조금 더 발전하면 이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했다. 이어 "선배들이 '중국 못이긴다' 이야기를 하면 나는 '솔직히 한계가 어딨어. 다른 종목에도 다 이변이 일어나는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솔직히 말은 못했다. 내가 이긴 적이 없기 때문이다. 내가 이겨서 '중국 이길 수 있다'고 하면 후배들이 보고 따라 올 수 있다. 언젠가 후배들에게 그런 말 할 수 있는 선배가 되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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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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