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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승엽은 경기전 수원구장을 찾은 팬들로부터 생일 케익을 여러 개 받았다. 류중일 감독은 이날 kt전에 앞서 이승엽의 생일 소식을 전해듣고 깜짝 놀랐다. "오늘이었나? 정말 축하한다. 생일이면 뭔가 좋은 일이 있지 않겠나"라며 웃었다. 맏형의 생일을 축하라도 하듯 삼성 타선은 무섭게 터졌다. 시즌 4번째 선발전원타자 안타, 무려 22개의 안타를 뿜어냈다.
최형우는 시즌 100타점을 돌파하며 3년 연속 100타점(역대 5번째) 대기록을 달성했다. 3년 연속 100타점은 이승엽(1997~1999년), 타이론 우즈(1998~2001년, 4년 연속), 이대호(2009~2011년), 박병호(2012~2015년, 4년 연속) 등 4명이 기록중이었다. 중심타선이 폭발하자 삼성은 경기를 쉽게 풀어나갔다. 전날까지 kt에 5승7패로 눌려 있던 삼성이었다. 지난해 상대전적은 13승3패로 훨씬 앞섰는데 1년만에 상전벽해. 껄끄러운 상대를 맞아 중위권 도약을 위한 중요한 경기에서 쳐줄 선수들이 쳐줬다. 수원=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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