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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결과는 은메달이었다. 58㎏급에 나선 이대훈은 무리한 체중감량과 대회 도중 입은 부상의 여파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대회 후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할 정도로 힘든 순간이었다. 그의 태권인생에서 겪은 첫 실패의 역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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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이하 한국시각) 리우에 입성한 후에도 자신감은 여전했다. 지난 달 29일부터 2주간 상파울루에서 훈련을 마친 이대훈은 "이제 더 이상 준비할 것은 없다. 준비한 것만 잘 보여주면 될 것 같다"고 했다. 16일에는 직접 경기를 치를 브라질 리우 올림픽파크 내 카리오카 아레나3를 둘러봤다. 19일 경기를 치르는 이대훈은 매트 위에서 직접 뒹굴어 보는 등 꼼꼼하게 살폈다. 결전의 장소에 온 이대훈은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았다. "경기장에 와보니 잘못하면 긴장할 수도 있겠다. 우리나라 다른 종목 우승 후보들이 많이 실패하는 것을 보면서 우리도 질 수 있다는 생각을 한다. 후회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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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 실패는 없다. 그랜드슬램의 마지막 퍼즐이 될 이번 리우올림픽은 이대훈이 '태권아이돌'에서 '태권제왕'으로 거듭날 대관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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