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점 선두 한화 외국인타자 로사리오가 100타점을 찍었다.
역대 한화 타자 중 네번째 100타점 돌파다. 한화의 첫 100타점 돌파 선수는 이글스 레전드 장종훈 롯데 코치다. 한화 전신인 빙그레 시절인 1991년 114타점에 이어 이듬해 119타점을 기록했다. 당시 장종훈 코치는 한시즌 최다홈런(41)을 뿜어내며 어마어마한 타점기록을 세웠다. 한화 팀자체 최다타점기록이다. 이후 23년간 기록은 봉인됐다. 1999년 외국인타자 로마이어가 109타점을 올렸고, 2004년 김태균이 한화 토종타자중 유일하게 100타점을 돌파(106)했지만 벽을 넘진 못했다.
로사리오와 장종훈 코치의 타점 페이스는 비슷하다. 1992년은 126게임을 치를 때다. 현재는 144게임. 장종훈 코치는 당시 125경기(1게임 결장)에서 119타점을 터뜨렸다. 144게임으로 환산하면 136타점 수준이다. 로사리오도 하던대로 남은 37경기를 마친다면 산술적으로 136타점이다. 한화는 107게임, 로사리오는 106게임을 치렀다.
지난 11일 한화는 울산에서 롯데와 맞닥뜨렸다. 경기전 한화 관계자가 배팅훈련을 지도하던 장종훈 코치에게로 다가가 안부를 물었다. 선수 시절부터 한화 유니폼만 입었던 장종훈 코치는 지난해부터 롯데 타격코치를 맡고 있다. 장 코치는 "로사리오가 대단하다. 내 타점기록을 깰 것이다. 사실 너무 오랜 시간이 흘렀다"고 했다. 옆에서 이 이야기를 듣던 로사리오는 환하게 웃으며 "열심히 노력해서 넘어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로사리오는 한화의 역대 최고 외국인타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찬스에 강하고, 약점을 빨리 극복하는 스타일이다. 타격 밸런스가 무너질 때도 있지만 슬럼프가 오래 가지 않는다. 해설위원들은 "영리하다"고 입을 모은다.
로사리오는 매경기 첫 타석에 들어설 때면 상대 덕아웃을 향해 모자를 벗어 살짝 인사를 던진다. 주심, 포수에게도 마찬가지다. 처음에는 상대팀 감독들이 의아해 했다. 이런 외국인선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타격 루틴처럼 매번 빼먹지 않고 인사를 하니 이제는 받는 쪽도 가볍게 목례를 한다. 1루 수비시는 상대팀 타자들을 웃음으로 맞는다. 덕아웃에선 분위기를 밝게 만들고, 그라운드를 휘저을 때면 포효한다. 베이스러닝은 덩치답지 않게 빠르다. 1루수비는 팀동료 김태균이 "나보다 훨씬 낫다"고 인정할 정도다. 한화에 복덩이가 넝쿨째 굴러왔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
함소원, 진화와 이혼→동거 심경 “전남편에 여친 생기면 어쩌죠?” (귀묘한2) -
MC몽 "날 죽이려 일조한 김민종 만행 폭로할 것"..긴급 라방 예고 -
'성매매 벌금형' 지나, 자숙 10년만에 침묵 깼다 "아직도 할 말 많아" -
'故최진실' 최준희, 결혼식 앞두고 외할머니에 직접 사과…"너무 어려서 몰랐다" -
지창욱, ‘생활고 의혹’ 부른 광고..결국 입 열었다→외교부도 한마디 -
조권, '1억 7천' 포르쉐 전기차 자랑 "1년 동안 충전 무료, 유지비 적어" -
'싱글맘' 김현숙, 필리핀 유학 보낸 子 귀국에 울컥 "몇달만에 폭풍성장" -
최환희, 최준희 결혼식 축사 중 눈물..하객들도 오열 "외할머니·이모들 감사함 잊지 말길" [SC이슈]
- 1.'런던 칼부림' 선수생활 끝장 위기 불구 인명 구한 英선수, 피하지 못한 방출 운명…하지만 좌절은 없었다
- 2.사이클링히트 포기한 질주! 개막전 신기록 제쳤다…팬들이 꼽은 '최고의 장면' 선정 [공식발표]
- 3.[공식발표] '고작 7억' ML 1라운더 왜 한국 왔나, '1호 방출' 버튼 눌렀다…"유망주 랭킹 1위 출신인데, 삼진이"
- 4."아내는 내가 나오면 TV를 끈다" 결정적 순간 단 1타석…32세 '명품 대타'가 지닌 간절함, 가족은 안다 [SC피플]
- 5.'오타니 친구라고 안 봐준다' 김혜성 충격 경고 → 결국 마이너 추락 위기? 日언론도 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