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육상 여자 400m 계주팀이 우여곡절 끝에 결승에 올랐다.
미국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6년 리우올림픽 여자 400m 계주 재경기에서 41초77을 기록, 결승행 막차를 탔다. 이는 자메이카(41초79)를 넘어선 예선 1위 기록이다.
쉽지 않은 과정이었다. 미국은 18일 예선 2조에서 뛰었다. 2번 주자 앨리슨 필릭스가 3번 주자 잉글리시 가드너에게 바통을 넘겨주는 과정에서 균형을 잃고 바통을 떨어뜨렸다. 가드너가 바통을 주워 완주했지만, 1분06초71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조직위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과 당시 장면을 판독한 결과 "필릭스가 균형을 잃은 것은 옆 레인 브라질 선수의 방해를 받았기 때문"이라고 결론 내렸다. 브라질은 실격으로 처리됐고, 미국은 재경기를 치렀다.
두 번째 도전에 나선 미국은 41초77을 기록하며 전체 1위로 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반면 종전까지 8위에 올랐던 중국(42초70)은 결국 탈락했다.
한편 결승에는 미국을 비롯해 1조 1∼3위(자메이카, 영국, 우크라이나)와 2조 1∼3위(독일, 나이지리아, 트리니다드 토바고), 각 조 3위를 제외하고 성적이 가장 좋은 캐나다가 진출해 금메달을 두고 마지막 질주에 나선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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