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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혜리는 좌절하지 않았다. 한단계 한단계씩 다시 밟아나갔다. 국제 대회에서 성과가 나오기 시작했다. 2015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마침 올림픽 랭킹 6위까지 자동출전권에 주어지며 오혜리는 극적으로 올림픽행에 성공했다. 오혜리는 곧바로 모든 시계를 8월로 맞췄다. 11월 태릉에 들어간 오혜리는 근력 운동을 위주로 파워를 올리는데 주력했다. 물론 스피드 훈련도 소홀하지 않았다. 야간에는 바뀐 호구 시스템 적응에 중점을 뒀다. 처음에는 스트레스를 받았지만 계속된 훈련으로 오혜리만의 포인트를 찾았다. 그는 4월 독일오픈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더욱 자신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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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혜리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아버지 기일에 맞춰 아버지 산소가 있는 강릉에 다녀왔다. 오혜리가 태권도를 처음 시작한 초등학교 2학년때 아버지는 병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오혜리는 "아버지가 분명 나를 지켜줄 것"이라며 웃었다. 오혜리는 메신저 프로필에 '피그말리온(Pygmalion)'이라고 적어놨다. 다른 사람에 대해 기대하거나 예측하는 바가 그대로 실현되는 경우를 일컫는 말이다. 언제나 긍정적으로 생각하기 위한 그만의 부적이었다. 그리고 오혜리가 생각한대로 '꿈이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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