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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도중 목표가 하나 더 생겼다. 바로 재미있는 태권도였다. 태권도는 공정한 대회를 위해 전자호구를 도입했다. 이번 리우올림픽에는 헤드기어에도 전자센서를 장착했다. 이것이 독이 됐다. 선수들이 호쾌한 가격 대신 점수를 위한 갖다대기에 급급했다. 점수차가 벌어진 뒤에는 지키기에 열중했다. '재미없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김소희(22·한국가스공사)는 금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재미없는 태권도를 했다'는 어이없는 비난에 마음고생을 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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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태권도가 펼쳐진 첫 날인 18일 여자 49㎏급 김소희와 남자 58㎏급의 김태훈(동아대)이 각각 금메달과 동메달을 목에 걸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둘째 날 기대를 모았던 남자 68㎏급의 이대훈(24·한국가스공사)이 동메달에 머물며 주춤했다. 하지만 이대훈은 8강전 패배 뒤 승자 아흐마드 아부가우시(요르단)의 손을 들어주는 등 진심 어린 축하를 보내며 많은 화제를 낳았다. 20일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여자 67㎏급 오혜리(춘천시청)가 금메달을 수확하며 기세를 올렸다. 한국 태권도 역사상 최고령 금메달이었다. 마지막 날 차동민이 동메달로 마무리하며 목표 달성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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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분위기는 반전되지 않았다. 선수들의 잘못만은 아니다. 2020년 도쿄올림픽에는 태권도의 라이벌이 될 수 있는 가라데가 새롭게 가세한다. 더 재미있지 않으면 태권도는 위기에 빠질 수 있다. 제도적 보완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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