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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연과는 아직도 돈독한 선후배 관계다. "예전에 나와 아버지와 딸 역할을 했는데 정말 집요하게 파고들더라고. 연기에 대해 이야기 하다 전도연이 눈물을 보인 적도 있었어요. 옆에 있던 연규진이 오해하고 '그만 좀 야단쳐'라고 하더라고.(웃음) '장수상회' 개봉할 때 전도연이 찾아와 꽃다발을 건네는데 이제 아이엄마도 되고 나이도 먹으니까 더 성숙한 연기자가 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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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과 손자까지 3대에 걸쳐 배우를 하고 있는 박근형이기에 걱정은 더 크다. "손자까지 연극 공부를 하거든요. 이번에 장학금을 탔다는데 얼마나 기특하던지.(웃음) 3대가 다 배우 길을 걸으니까 좋죠. 그래도 할아버지가 나라는 얘기는 끝까지 안하더라고. 비교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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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작가의 작품에서도 나와 (이)순재 형님은 우리 말투로 고치죠. 여자 말투가 좀 있어서 남자 말투로 고쳐야 해요. 유일하게 말투를 고치는게 허락되는 사람들이 우리 둘이에요. 다른 사람이 그랬다가는 혼나지.(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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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막장드라마'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요즘 '막장 드라마' '막장드라마' 하는데 나는 나중엔 이것도 한 장르가 될 것으로 봐요. 그냥 나쁜 것만은 아닌 것 같아. 외국에도 '블랙코미디'도 있고 신기한 장르가 많잖아. 정극은 정극대로 가면서 다른 장르도 파생되어야 더 다양해지는 거죠. 물론 돈을 내고 보면 문제가 있을 수도 있지만 돈 안내고 보니까 편하게 웃으면서 욕하면서 볼 수도 있잖아요. 크게 걱정 안해도 될 것 같아."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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