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의 신' 진종오(37·KT) 사격장이 생긴다.
진종오는 2016년 리우올림픽 남자 50m 권총 결선에서 193.7점을 기록, 올림픽 신기록으로 당당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8년 베이징 대회를 시작으로 3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한 진종오는 올림픽 단일 종목에서 3연패를 달성한 최초의 선수로 등극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진종오의 고향 춘천시가 강원도와 공동으로 '진종오 사격 공원'(가칭)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정부 부처에 건의하기로 했다.
자신의 이름을 딴 사격장 건립 소식을 들은 진종오는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24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2016년 리우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해단식에 참석해 "내 이름을 딴 사격장을 만들어준다고 하니 감사하다"며 "태릉사격장이 없어지고 있다. 서울과 춘천은 가까운 만큼 이왕이면 국제 대회가 열리는 규모로 만들어주면 좋겠다. 선수들은 물론이고 꿈나무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희망했다.
1968년 건설된 태릉사격장은 현재 명맥만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2000년대 말부터 왕릉 복원 문제로 클레이 사격장은 완전히 폐쇄됐다. 공기총 사격장 등 일부만 일반부 선수들의 훈련 용도로 개방하고 있다. 국가대표 선수들은 현재 진천선수촌에서 훈련하고 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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