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경기에 모두 쏟아내는 경기를 해야 한다."
수원 서정원 감독은 아쉬움이 가득했다.
수원은 28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벌어진 2016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8라운드 상주와의 경기서 1대1로 비겼다.
12승4무12패로 승점 40을 기록한 상주는 4위 울산과 동률을 이뤘으나 다득점(상주 48골, 울산 30골)에서 앞서 4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반면 수원은 승점 31(6승13무9패)을 기록, 9위 팀을 따라잡는 데 실패했다. 전반 38분 산토스의 선제골로 기선을 잡았지만 불과 2분 만에 동점골을 허용하며 승리를 또 챙기지 못했다.
서 감독은 "전반에 경기 운영은 좋았다. 선제골을 만들어내는 것까지는 좋았는데 곧바로 또 실점하고 말았다. 아쉬운 대목이다"며 이날 경기를 평가했다. 서 감독이 더 아쉬웠던 것은 실점보다 찬스를 더 살리지 못한 것이었다. 수원은 이날 전반에만 12개의 슈팅을 시도했다. 서 감독은 "골을 넣고 나서 좋은 찬스를 계속 만들어가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며 고질적인 결정력 부족에 고개를 떨궜다.
이제 상-하위 스플릿까지 8경기 남았다. 상위그룹으로 올라서겠다는 꿈도 포기하지 않았다. 서 감독은 "남은 경기가 얼마되지 않는다. 더 집중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면서 "한 경기에 다 쏟아내는 경기를 하도록 하겠다"고 다음을 기약했다.
수원은 이날 후반에 교체 투입된 권창훈을 비롯 이종성 장호일 연제민 구자룡 등 어린 선수들이 대거 투입됐다. 이에 대해 서 감독은 "어린 선수들인데도 후반을 실점을 하지 않고 잘 버틴 것은 희망적인 대목"이라고 평가했다.
상주=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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