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이영이다. 내 이름" '구르미 그린 달빛' 박보검이 김유정에게 정체를 밝혔다. 긴장감 넘치는 빠른 전개에 시청률은 전회보다 약 2배 껑충 뛰어오른 전국 16%, 수도권 17.2%(닐슨코리아)를 기록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3회분에서는 자신을 비웃는 대신들 앞에서 당당히 대리청정 명을 받든 이영(박보검)이 동궁전으로 발령받은 위장 내시 홍라온(김유정)에게 이름을 알리며 왕세자 신분을 드러내며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과연 두 사람의 관계는 어떻게 바뀔까.
달빛이 흐르는 궐에서 재회했을 때도, 연서를 대필한 죄로 명은 공주(정혜성)에게 끌려간 라온을 구해낼 때도, 처음 만난 그 날처럼 세자 신분을 숨긴 영. 김병연(곽동연)의 말처럼, "어차피 곧 알게 될 것"을 알고 있지만, "그리되면 난 많은 신하들, 그중 하나를 더 얻게 되겠지"라는 씁쓸한 마음에 라온을 '멍멍이'가 아닌 벗으로서 진솔하게 대했다.
그런 영의 마음을 읽기라도 한 듯, 라온 역시 한낮에 궐을 돌아다니는 영에게 "제가 벗으로서 걱정이 되어 드리는 말이니 새겨들으십쇼"라며 귀여운 충고를 전했고, 늘 '저하'라고 불리는 게 익숙한 그에게 "그러는 화초서생은 이름이 어찌 되시는데요?"라고 물었다. 물론 라온과 동무로서 허물없이 지내고 싶은 마음이 컸던 영은 차마 이름을 밝히지 못했지만 말이다.
하지만 세자 전용 서고에서 책을 읽던 중, "오늘부터 동궁전에서 일하게 되었다"는 라온을 빤히 바라보던 영은 마침내 결심이 선 듯, "너 내 이름 뭐냐고 물었었지?"라고 물었다. 그리고 라온이 뒤를 돌아보자, 곤룡포를 입은 어엿한 세자의 모습으로 나타나 "이영이다. 내 이름"이라고 밝혔다. 사람을 진심으로 대할 줄 알고, 말 한마디로 일렁이는 마음을 위로할 줄 아는 라온이라면, 자신을 세자가 아닌 벗으로 대해줄 것이란 확신이 든 것일까.
왕위를 노리는 자들에게서 자신을 지키기 위해 무능력한 왕이 되어버린 아버지의 진심을 이해, 대리청정 명을 받들며 왕세자로서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된 영과 그의 정체를 알게 된 라온. 과연 영과 라온은 지금껏 그랬듯, 자현당 마루에서 맘껏 웃고 떠드는 벗으로 남을 수 있을까. 오늘(20일) 밤 10시 KBS 2TV 제4회 방송. narusi@sportschosun.com
-
“눈물 흘렸으면 용서했을 것” 강부자, 홍명보 귀국 태도 저격→“국민 영웅이 어쩌다” 안타까움 감추지 못해 -
'넷째 임신' 김동현, "말도 안된다"...넷째까지 똑같은 얼굴에 혼란 "그만 닮아" -
김미경 맞아? 15kg 뺀 후 몰라보게 달라진 근황 “수십억 빚에 몸 망가져” -
'이혼 후 출산' 이시영, 홀로 키우는 자녀들 얼굴 걱정 "너무 까매졌어" -
“양육비 달랬더니 읽씹” 홍서범·조갑경 전 며느리 피맺힌 호소 -
린, 이수와 이혼 심경에 母도 뭉클…"너무 친한 친구를 잃은 느낌" -
'김부장'서 이빨 뽑은 남실장, 걸스데이 소진 남편이네…"우리 여보 무섭다" -
다니엘, '어도어와 330억 소송' 중 마라톤 완주 근황…핑크 러닝웨어 입고 밝은 미소
- 1.'홍명보 살해 위협 때문에 미국행' 외신이 더 놀랐다, 국제망신된 한국축구...日 '정치 과도한 개입→국제 무대 퇴출'까지 거론
- 2."역대급!" 일본에 0-4 충격 참사…이런 엉망진창도 어디 없다→'부임 18일' 튀니지 사령탑 전격 사임
- 3."정의가 승리했다" 추악한 신경전 최악의 파라과이, '경고 제로' 더 큰 논란! 음바페 잡고, 가격하고…'우즈벡 출신' 주심 도마
- 4."英과 16강전 경기시간 조정? 복부 강타 당한 기분" 아기레 멕시코 감독 격분[북중미월드컵 16강]
- 5.[월드컵 리뷰]'Mr.월드컵'음바페, 통산 19호골 폭발!→메시 1골차 추격…프랑스, 파라과이 1-0 꺾고 8강 진출, 모로코와 리턴매치 성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