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하지 않은 게 힘이 될 것으로 본다."
윤정환 울산 감독의 말이다.
울산은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2016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2라운드에서 2대2로 비겼다.
울산은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그러나 서울 고광민과 아드리아노에게 연속으로 실점을 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설상가상으로 후반 38분 하대성이 거친 파울로 퇴장당하며 위기에 몰렸다.
포기하지 않았다. 코바의 추격골을 시작으로 경기 종료 직전 김승준의 극장골을 앞세워 극적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기 뒤 윤 감독은 "선수들이 후반전 들어서 집중력이 약해졌다. 그러나 실점 뒤 하고자하는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 준다"고 말했다.
그는 "기회를 골로 연결하지 못한 것은 우리가 해결해야 할 부분이다. 어떻게 보면 오늘 지는 경기였지만, 포기하지 않은 게 힘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특히 경기 종료 직전 극장골을 터뜨린 김승준을 두고 "교체가 늦은 부분은 없지 않다. 그러나 결정적인 골을 넣었다. 어린 선수가 잘해줬다"고 칭찬했다.
울산은 11일 제주와 경기를 치른다. 윤 감독은 "이기지 못해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힘들 수 있다. 잘 쉬고 다음 경기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상암=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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