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심에 단단히 뿔이 난 일본축구협회(JFA) '타 대륙 심판 섭외'를 제안하고 나섰다고 일본 스포츠지 스포츠호치가 5일(한국시각) 전했다.
다지마 고조 JFA회장은 4일 도쿄 JFA하우스에서 가진 심포지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유럽 등 타 대륙 심판들이 주심을 보도록 하는 방안도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각국 협회 주관으로 치러지는 평가전에선 심판 출신에 큰 구애를 받지 않는다. 하지만 대륙 연맹 주관 공식 대회는 해당 대륙 출신 심판진이 경기를 진행하는 게 원칙이다.
일본은 지난 1일 가진 아랍에미리트(UAE)와의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1차전에서 1대2로 역전패 했다. 이 경기서 후반 32분 일본 선수들은 아사노 다쿠마(슈투트가르트)의 슛이 골라인을 넘었다고 주장했으나 카타르 출신 심판진이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중계 리플레이 화면에선 볼이 명백히 골라인을 넘은 것으로 드러나면서 큰 논란이 일었다. JFA는 아시아축구연맹(AFC)과 국제축구연맹(FIFA)에 항의서한을 보냈고 일본 언론들은 '중동 국가들의 제식구 감싸기'라고 날을 세웠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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