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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반 뒤인 7월 23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는 더 아찔한 장면을 연출했다. 4회 타격을 하다 최동환의 공에 헬멧을 맞았다. 다행히 별다른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으나 한동안 일어서지 못할 정도로 큰 충격을 받았다. 그리고 8월 24일 다시 만난 '잠실 라이벌' LG. 이번에는 박용택 방망이에 머리 뒤쪽을 강타당했다. 몸을 숙여 블로킹을 하는 과정에서 강한 통증을 느꼈다. 이 때 다시 한 번 구급차가 경기장으로 들어왔다. 잠시 앞이 보이지 않던 양의지가 또 한번 들것에 실려나간 순간이다.
그럼에도 그는 한 시즌 개인 최다 홈런 기록을 경신했다. 18일 수원 kt 위즈전에 5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해 1회 시즌 21호 홈런을 터뜨렸다. 2-0이던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kt 선발 밴와트의 초구 직구(144㎞)를 잡아당겼고, 왼쪽 담을 넘어가는 120m짜리 솔로포로 연결했다. 작년까지 그의 최다 홈런은 20개. 2010년과 2015년 두 차례 달성했다. 타석수는 2010년 430타석, 2015년 513타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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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타격감이 원하는 궤도에 올라설 때마다 몸이 아팠다. 발목 부상은 스스로 방심한 탓이 컸고, 두 차례 헤드샷은 '불운'이었다. 이에 따라 '아프지만 않았다면', '규정 타석을 채웠다면'. 등 애꿎은 가정만 할 수밖에 없었다. 시즌 초 페이스를 감안하면 생애 첫 100타점까지 노려볼 수 있었기에 더욱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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