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가 성남을 완파하며 무패 행진을 32경기째로 늘렸다.
전북은 2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가진 성남과의 2016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2라운드에서 1대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무패 행진을 32경기(18승14무)로 늘리며 승점 68을 기록, 2위 FC서울(승점 54)과의 승점차를 14점으로 벌렸다. 반면 성남(승점 41·45득점)은 승점 추가에 실패하면서 스플릿 그룹A 진입 가능성이 불투명 해졌다.
전반 초반부터 파상공세가 이어졌다. 전반 5분 이재성이 아크 정면에서 시도한 왼발슛이 골문 오른쪽으로 살짝 빗나갔다. 2분 뒤에 선제골이 터졌다. 성남 진영 왼쪽에서 이종원에게 볼을 빼앗은 로페즈가 그대로 돌아서며 시도한 오른발슛이 성남 골문 오른쪽 하단에 꽂혔다.
선제골 뒤에도 공세는 이어졌다. 전반 13분엔 이동국이 아크 정면에서 휘어찬 왼발슛을 김동준이 가까스로 막아냈다. 전반 15분엔 김보경이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개인기로 상대 수비를 제치고 올려준 크로스를 이동국이 문전 정면에서 오른발 발리슛으로 연결했으나 몸을 날린 수비수 몸에 맞았다. 성남은 전반 24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기회를 잡는 듯 했으나 헤딩슛이 황병근의 정면으로 향하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전북은 이후 흐름을 주도했으나 추가골을 얻지 못한 채 전반전을 마무리 했다.
후반전에도 전북의 상승세는 이어졌다. 이동국 로페즈가 공격을 주도하면서 성남을 압박했다. 성남은 후반 21분 전북의 역습 상황에서 김보경을 마크하던 이종원이 팔꿈치로 얼굴을 가격, 즉시 퇴장 판정을 받으면서 수적 열세에 놓였다. 성남은 수비에 무게를 두면서 역습을 시도하는 전략을 들고 나왔지만 제대로 먹혀들지 않았다.
전북은 후반 막판까지 성남을 압박하면서 추가골을 노렸지만, 결국 1골차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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